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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ST 소식

DST 2021년 11월호

작성일
2023-07-13 02:51
조회
64

<< 전략마케팅팀 김종규과장 입사소감 “인연(因緣)” >>

예전에 911테러를 배경으로 한 ‘THE NET’라는 미국 드라마를 본 적이 있습니다. 오래전 본 것이라 기억이 가물가물하지만 911테러로 사랑하는 이를 잃은 주인공이 과거, 현재에 맺은 소중한 인연들로 희망을 품고 아픔을 치유해 나간다는 줄거리입니다. 우리야 일찍이 전해진 불교와 전통의 영향으로 인연에 대한 개념이 정립되어 있지만, 서양인의 눈으로 본 인연에 대한 통찰은 꽤 흥미로웠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나무위키에 따르면 인연(因緣)은 사람들 사이에 맺어지는 관계 또는 어떤 사물과 관계되는 연줄을 뜻합니다. 불교의 인(因)과 연(緣)을 아울러 이르는 말로써 인은 결과를 만드는 직접적인 힘이고, 연은 그를 돕는 외적이고 간접적인 힘입니다. 석가모니는 ‘모든 것은 인(因)과 연(緣)이 합하여져서 생겨나고, 인과 연이 흩어지면 사라진다.’라는 말을 남겼다고 합니다. 우리는 사회생활을 하면서 필연적으로 사람들 사이에 맺어지는 관계 즉, 인연을 경험하게 됩니다. 어떤 이는 새로운 인연에 서로의 기운을 주고받으며 이제껏 자신이 경험해 보지 못한 더 큰 세계를 경험하게 되고 또 어떤 이는 서로에게 안 좋은 인연으로 괴로워하는 예도 있습니다.

저 또한, 직장 생활을 하면서 새로운 이들과의 관계를 부담스러워 한 적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좋은 인연도 나쁜 인연도 사람의 힘으로 어찌할 수 없다면 내가 먼저 좋은 인연으로 기억되고자 노력하자고 마음먹은 뒤부터 한결 기분이 편해졌습니다. 어쩌면 새로운 인연을 마주하고 맞이하는 자들에게 인연의 다른 말은 설렘일지 모릅니다. 나와는 다른 시공간에서 살아온 경험과 지식과 가치관을 공유하는 일이야말로 내가 알지 못했던 미지의 세계를 아주 손쉽게 득템하는 일일 테니깐 말입니다.

어리석은 사람은 인연을 만나도 몰라보고

보통 사람은 인연인 줄 알면서도 놓치고

현명한 사람은 옷깃만 스쳐도 인연을 살려낸다.

- 피천득의 인연 중 -

새로운 직장에서 새로운 사람둘과 새로운 인연을 피워내려고 하는 지금, 저의 가슴은 설렘으로 쿵쾅거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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